어뮤저블스 피넛 아프레 스키는 타고난 스키 선수예요. (당연히 꽤 평평한 땅속의 땅콩껍질에서 태어났지만, 그 얘긴 꺼내지 마세요.)눈보라를 흩날리며 활강하든, 리키 레인 프로그(퐁듀 때문에 왔지만)에게 즉석 강습을 해주든, 완전 물 만난 물고기예요.하지만 진짜 구경할 만한 건 따로 있죠. 바로 테라스에서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예요. 바톨로뮤 베어와 바쉬풀 버니에게 최상급자 코스나 아슬아슬하게 피했던 제설차 무용담을 들려준답니다.겸손하냐고요? 딱히 그렇진 않아요. 하지만 이렇게 실력이 뛰어난데 어쩌겠어요?